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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어머니, 저 취업하러 갑니다
  • 백홍 기자, 장수희 기자, 지민선 기자
  • 승인 2016.03.28 12:15
  • 호수 1623
  • 댓글 0

 

   
 

 ‘탈대구’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벗어난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 ‘탈(脫)’에 지역명 ‘대구’를 더해 생겨난 신조어다. 이는 대구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실정임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여러분 또한 ‘탈대구’ 청년이 될지도 모른다.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대구·경북 지역을 떠날 것인가’에 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고, 75%가 넘는 학생들이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우리 대학만의 실정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도권으로 유입된 인구 중 대구가 약 6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20대가 유출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떠난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된 이유를 ‘취업’으로 꼽았다. 근무 환경, 여건이 좋은 자리를 찾다보니 수도권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다음달 13일 예정돼있는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많은 후보자들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지역 청년 유출의 현 상황을 알 수 있다. 이에 본지의 기자들은 취업으로 인한 탈대구 현상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기사취재를 위해 만난 모든 취재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대구·경북 청년 유출의 주된 원인은 무엇보다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였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혹은 막연한 수도권에 대한 환상 때문에 타 지역으로 눈을 돌리지만, 정작 대구·경북에 위치한 기업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은 안녕하신가요?=대구·경북의 청년 일자리 현황을 파악하면서 기자는 점점 대구·경북에 거점을 두고 생활하고 있는 청년으로서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현황을 알면 알수록 언젠가는 마주할 고민일 것이라는 생각, 어느 샌가 나 또한 ‘탈대구’ 청년들 중 한 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자리를 위해 대구·경북을 떠나는 청년의 추세는 생각보다 오래된 문제였으며, 이는 청년 개인, 지역 기업, 지자체 등의 문제가 아닌 빠른 경제 발전으로 인한 사회구조적 문제였다.

 청년 유출에는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다. 대구·경북의 이러한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싶다면, 또 그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함께 신문을 펼쳐보자.

백홍 기자, 장수희 기자, 지민선 기자  bh0827, j20915, jms5932@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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