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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우리 주변의 무지개
  • 장수희 기자, 지민선 기자
  • 승인 2016.09.12 20:15
  • 호수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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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자를 비롯한 퀴어를 실제로 본 적 있는가? 실제로 만난 적은 있지만, 대부분이 이를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은 그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있을 수 있고,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으며, 함께 거리를 거닐고 있을 수 있다.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본지에서는 실제 동성애자를 만나봤다.

 자기혐오에서 다시 일어서기까지=처음 저의 성 정체성을 자각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어요. 그 당시 부모님과 교회에 가곤 했는데 교회에선 ‘동성애=죄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에 스스로 저를 혐오하곤 했어요. 어린 마음에 ‘내가 이상한가?’하는 생각도 했고 저 스스로를 깎아내렸죠.

 하지만 저를 거부하면 할수록, 혐오하면 할수록 힘든 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어느 순간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됐죠. 그 이후로는 저 자신을 사랑하게 됐어요. 성소수자에 대해 공부하기도 하고 책, 영화도 많이 봤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저절로 생겼죠.

 이렇게 모인 우리들은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이에요. 좀 더 큰 소리로 우리의 존재를 알리곤 해요. 이 목소리가 모여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게끔, 우리들도 같은 ‘사람’으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끔 바꾸고 싶어요.

 그의 이야기를 잘 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던 파란 하늘에 무지갯빛 깃발이 펄럭인다. 그들의 활동은 사회 각지로 확대되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제 무지개 퀴어, 그들을 만나러 가볼까?
 

장수희 기자, 지민선 기자  j20915@ynu.ac.kr, jms5932@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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