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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를 들어줘
  • 이경희 기자, 송창호 준기자, 황채현 준기자
  • 승인 2016.09.26 16:16
  • 호수 1629
  • 댓글 0

  

  70~80년대의 대학가는 주로 시위, 출석거부, 대자보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지만, 요즘에는 SNS 익명 게시판인 '대나무숲'이 대학생들의 주요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의 의견 표출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대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으며,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자.

학생들의 의견 표현법, 그 변화 과정은?
 1970~80년대에는 시위가 활발했고 학내 곳곳에는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민주화 이후, 학생운동은 점차 사라졌고 학생들은 학내 사안이나 학생 인권에 무관심해져 대자보 역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 후 인터넷의 보급으로 SNS가 활성화되면서 ‘대나무숲’과 같은 익명 게시판이 성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학내 사안에 대한 대자보가 자주 게시돼 학내 곳곳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의견 표출방식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자.

 1970~80년대 대학가는 학생운동과 관련한 시위가 활발했다. 학생운동의 뿌리는 1929년 11월 일제시대 저항의 싹을 틔웠던 광주학생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1960년 4월의 민주화 운동,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등이 이어졌다. 식민지권력과 군부독재, 독점자본주의, 문화적인 권위주의가 공공연하던 당시 한국사회에서 청년의 열정에 바탕을 둔 학생운동은 사회변화를 이끌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학내 사안보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 달리 대학교에서 사회 현실을 인식하면서 민주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억압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던 시절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위를 통해 몸으로 부딪히기도 했다. 정병기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그 당시는 여러 가지 소통 방식이 이제 막 태동하는 과정에 불과했기에 학생들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떠올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 통제가 심했던 시절, 대학생들의 대자보는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대신 전하는 대안 언론의 기능을 도맡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학내·외 소식을 알리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대자보로 인해 숨겨진 사건과 구체적인 내용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으며, 이를 막으려는 쪽과 알리려는 쪽 사이의 실랑이도 계속됐다.

 1996년,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이 당시 정부의 통일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연세대를 점거하고 시위를 했다. 이후 연세대 측은 대자보를 부착하려는 학생을 검열해 논란이 됐다. 당시 연세대 재학생들은 대자보가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을 입히고, 강력 테이프로 붙이기도 했다. 또한 1999년 고려대에는 학생을 폭행한 교수를 고발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으며, 고려대 학생들은 “모 교수가 학생에게 다섯 차례나 폭력을 휘둘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2000년대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대자보는 급속도로 쇠퇴했다. 대자보는 사회비판과 소식을 전해주던 것에서 이벤트나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인터넷의 발달로 대자보의 영향력이 축소된 것이다.

 SNS가 성행하면서 익명 게시판이 생겨났다. 이는 대자보의 역할을 대신했으며, 이를 통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실명으로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토론의 장으로서 등장한 것이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 등이다. 이것들은 어떤 정체성을 띈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익명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표현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열린 공간 중의 하나이다.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 등으로 인해 자리를 잃어가던 대자보는 2013년 고려대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계기로 주목받았다. ‘안녕들 하십니까’는 도전적인 어투로 철도 민영화와 국정원 선거 개입 등을 거론하며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됐고, 정치와 사회문제에 무심했던 시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등록금 인상, 학생회 고발 등 학내 사안에 대한 대자보도 생기는 추세이다. 최근 고려대 성희롱 사건, 이화여대 사태에서는 학생들의 대자보가 자주 게시돼 대자보가 부활하는 추세이다.

현재의 우리는?

 
  SNS의 발달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온라인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최근 쇠퇴했던 대자보가 부활하고 있다. 이에 현재 학생들의 의견 표현방식 중 대표적인 방식인 대나무숲과 대자보에 대해 알아보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숲=SNS 익명 게시판 중 하나인 ‘대나무숲’은 비밀이나 고민 등이 있지만, 실명으로 말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놓는 온라인 공간이다. 익명의 사용자들이 개설한 각 대학별 대나무숲 페이지엔 각종 '말 못할 비밀'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씩 게시된다.

 하지만 이 또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한다. 지난 2월에 일어난 경희대학교 ‘체대 OT 참가비’ 사건과 지난 3월에 있었던 신입생 환영회에서 벌어진 ‘오물 막걸리 투척’ 사건은 대나무숲을 통해 공론화돼 해당 학교와 학생회 측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냈다. 대나무숲은 대학 내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고발하는 기능도 한다. 뿐만 아니라 숙명여대에선 학교 측이 자동 경비 시스템을 도입해 학내 경비 노동자를 해고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져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경비 노동자 해고가 철회됐다.

 한편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운영돼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한양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학과 행사 중 남학생이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는 제보로 가해자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뺨을 만진 행동이 과장돼 제보된 것으로 밝혀진 일도 있었다. 이에 조세진 청년당당 대표는 “익명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성은 없어서는 안 될 특성”이라고 했다. 이어 “SNS나 익명게시판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한계점은 강한 휘발성이라고 생각한다. 즉 의견을 표출하더라도 쉽게 사그라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자보의 부활=대학가에 대자보가 부활하고 있다. 디지털시대,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SNS의 등장으로 쇠퇴했던 대자보가 다시 대학 곳곳에 붙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1970~1980년대 민주화 항쟁 시기에 대학생들의 주요한 소통 도구로 쓰였던 대자보는 2000년대에 들어 학생운동의 쇠퇴와 함께 그 영향력을 잃어갔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온 일부 학생운동 단체의 정치적 대자보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학생 자치기구가 만드는 대자보 역시 단순 공지를 전달하는 역할로 전락했다.

 그러나 2013년 말, 당시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이 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얻으며 사회 비판적 메시지의 대자보가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고려대 SNS 성희롱 사건, 이화여대 사태와 같은 학내 사안에 대한 대자보도 성행하고 있다. 대자보를 쓴 학생은 “온라인상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방식인 대자보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대자보의 부활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대자보의 영향력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대자보만의 상징성은 남아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택광 문화평론가는 “SNS의 경우, 문제 해결보다는 단순 사실을 알리는 것에 불가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자 대자보가 다시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자보의 부활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도 있다. 이에 대자보의 부활을 대학생들의 일시적이고 특이한 현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평론가는 “최근 10여 년 사이 대학생들을 공부, 취업에만 매달리는 존재로 규정하려는 것 같다”며 “학생 개개인들은 옳지 못한 것에 꾸준히 그들의 목소리를 내왔고, 대자보 열풍 또한 발언할 기회를 갖게 된 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침묵하는 학생들

 본지에서 우리 대학교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의견 표현 방식’과 관련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시위, 대자보, 대나무숲, 표현하지 않음 중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학생들이 50.8%(9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로는 무관심, 발언 후 보복의 두려움, 침묵으로 의사 표현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교 학생 152명 중 45.3%(69명)은 ‘무관심’을 그 이유로 꼽았다. 다수의 학생들은 학내 사안보다 자신의 학점, 취업 등에 관심을 두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없어진다고 했다. 정병기 교수(정치외교학과)는 “무관심하다기 보다 학생들이 현실에 맞춰 관심사가 변화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졸업생 A씨는 “과거에는 지금보다 대학생이 취업 준비에 열중하지 않았다”며 “그 당시에는 등록금 인상, 학생회비 횡령 등 학내 사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위나 대자보를 종종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23%(35명)는 자신의 의견을 침묵으로 표현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주형일 교수(언론정보학과)는 “침묵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는 것은 그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특정 부분에 자신의 의견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시민의식의 부족을 드러내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평소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이러한 압박감에 대한 방어논리라는 것이다. 즉 선거처럼 침묵이 어떠한 구체적인 결과로서 반영이 되는 것이라면 ‘침묵으로 의견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일상적인 이슈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아무 의견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임을 뜻한다.

 이외에도 보복이 두려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 학생도 있다. 앙케이트에 참여한 학생들 중 22.3%(34명)는 보복이 두려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 대학교 B씨는 SNS 익명 게시판에 자신의 학과가 MT 불참비를 걷는다는 사실을 고발했다. 하지만 해당 학과의 선배들이 제보자를 찾아 나섰고 B씨는 두려움을 느껴 더 이상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게 됐다. 주형일 교수는 “자신이 의견을 제시했을 때,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사게 될까 두려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주형일 교수는 학생들이 침묵하는 이유 중 하나로 억압된 사회 분위기를 꼽았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에 있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주형일 교수는 “학생들에게 생각을 표현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속한 집단, 사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요즘 사회는 개인주의적으로 변화하면서 공적인 문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세진 청년당당 대표 역시 학생들이 속한 학생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미 SNS나 익명 게시판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지만 학내에는 여전히 학생총회, 전교학생대표자회의 등 오프라인의 장이 존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단단한 학생사회의 초석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SNS, 대자보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있다. 이에 우리 대학교 SNS 익명 페이지 ‘대나무숲’을 활발히 이용 중인 A씨와 최근 대자보를 게시한 B씨를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빠르고 편한 SNS
 SNS로 의견을 표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SNS의 특징 중 하나인 익명성을 빌어 학내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직설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분이 노출된다면 꺼렸을 말을 SNS를 통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NS를 통해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기대하거나 우려하는 점이 있는가?
 SNS는 모바일을 통한 이용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달돼 파급력이 좋다. 이러한 SNS의 순기능이 잘 발휘돼 학내 구성원들이 알아야 할 사안들이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
 한편 SNS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글이 게시돼 중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지나칠 가능성이 큰데 그 점이 우려스럽다. 또한 익명성을 악용해 근거 없는 비방을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최근 대자보를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시 부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내에 불합리한 일이 있는 경우라면 대자보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고려대의 SNS 성희롱 사건이나 이화여대 사태를 계기로 대자보가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 대자보가 학내에서 더 활성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SNS가 아닌 대자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
 대자보는 학내 게시판과 같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 만약 대자보를 이용했다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보다 더 깊이 고민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였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불합리한 사안에 대한 고발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

 쉽게 찾아보는 대자보!
 대자보로 의견을 표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타 대학교에 비해 우리 대학교는 대자보가 게시된 것을 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생소한 대자보로 의견을 제시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학내에는 선배나 교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음에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이 대자보 부착을 계기로 학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약자들이 ‘나도 그런 적 있었지’하며 공감하길 원했다. 그리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랐다.

 다른 의사 표현 방식과 비교했을 때, 대자보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대자보는 우리의 의견을 듣기 위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등·하굣길에 지나다니며 볼 수 있다. SNS는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일부 제보가 필터링 되지만 대자보는 이러한 한계점을 지니지 않는다. 그러나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기 어렵다. 더군다나 대자보는 누군가가 떼내면 그 가치가 바로 사라진다. 시위의 경우, 목소리를 크게 내는 등 노력하는 만큼 주목받지만 대자보는 누군가가 대자보를 떼내는 순간 사라지기에 한계점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대자보를 이용한 의사 표현법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생들의 관심이 적었을 뿐, 꾸준히 이어져 온 의사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고려대 SNS 성희롱 사건, 이화여대 사태로 인해 언론에 드러나다 보니 대자보가 최근 부활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이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앞으로 학생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대자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할 생각이다. 우리 대학교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 중 의사 표현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이경희 기자, 송창호 준기자, 황채현 준기자  lkh1106, hoya3303, hch5726@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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