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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수 총장, 임기의 시작
  • 조규민 기자
  • 승인 2017.03.06 19:16
  • 호수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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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서길수 총장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겠다”

 지난달 1일, 우리 대학교 제15대 서길수 총장의 임기가 시작 됐다. 그는 지난달 15일에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밝고 강한 지역 거점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겠다”며 총장으로서의 활동을 다짐했다. 또한 그는 3대 핵심 가치로 ‘밝은 교육, 맑은 행정, 튼튼한 재정’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에 임기를 시작한 서길수 총장에게 앞으로의 우리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15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소감을 말하자면?

 한강 이남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 대학교의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의 치열한 경쟁, 재정문제 등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대처하여, 우리 대학교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사회에 동력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존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천마의 기상으로 웅비하는 우리 대학교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취임식에서 ‘밝은 교육, 맑은 행정, 튼튼한 재정’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원칙으로 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대학은 사회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이러한 대학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밝은 교육’, ‘맑은 행정’, ‘튼튼한 재정’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이념적 원칙으로 하여 우리 대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밝은 교육’은 유능하고 정의로운 인재를 양성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적 대학, ‘맑은 행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모두의 신뢰를 받는 건전하고 깨끗한 대학, ‘튼튼한 재정’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적으로 건강한 대학을 의미한다.

 운영 3대 핵심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할 예정인가?

 첫째, 학생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삼는 ‘수요자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국가와 세계를 이끌 미래 세대의 학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존재 이유다. 대학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활동도 위와 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둘째, ‘지역 기반의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지방대학으로서의 한계점을 명확히 인식하여 이를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밀착형 대학 생태계’를 형성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민, 그리고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셋째, 재정 건전성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올해와 내년 2년간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자 한다. 또한 행정조직의 개편, 시설·공간·에너지 사용 제도의 개선, 단과대학 및 부속기관의 행정효율화 조치를 통해 재정상황을 구조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

 ‘학생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삼는 수요자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4대 전략을 제시하셨는데, 4대 전략이란 무엇인가?

 대학 운영을 위한 4대 전략을 ‘수요자 중심경영’, ‘경쟁우위 특성화’, ‘실용주의 추구’, ‘분권과 책임’으로 설정했다.

 대학의 1차 수요자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학생들이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로서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수요자인 ‘학생중심경영’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획일적 교육시스템을 탈피하고 학문 분야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경쟁우위 특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공허한 비전을 제시하거나 현실성 없는 공약과 슬로건을 탈피하고 ‘실용주의’를 추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분권과 책임’에 중점을 두는 단계적 조직 개편을 시행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 추진 등 급변하는 대학 여건에 대응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을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먼저 학생이 만족하고, 사회가 원하는 유능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공 영역의 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융·복합 학문분야 육성을 위한 학부(과) 단위 구조조정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특화 분야 육성 SMART 교육 프로그램 심화 등 교육시스템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두 번째로 취업률 증가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내실화,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장려 등과 같은 교육 및 제도 마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장학금 확대와 타 지역 학생을 위한 기숙 공간 확보 등 우수학생 유치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 간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들어선 지금이야말로 우리 대학교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들어 대학사회를 둘러싼 여러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문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산업에 대비한 학문 단위의 구조조정 등은 국내 모든 대학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다.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하는 이 시기에 살아남는 대학이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것이다. 우리 대학교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지방 사립대학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여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지금이야말로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전략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재정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재정 건전성’ 확보를 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교는 등록금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학구조개혁 등에 따른 학생 정원의 감축으로 인해 재정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 재정 건전성이 악화된다는 것은 무한경쟁시대에서 대학 발전 동력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그리고 우리 대학교의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 대학교는 현재 약 400억 원의 적자가 있는 등 현재 재정 상태는 좋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 ‘반값 등록금 정책에 따른 학생 장학금 지급’, ‘인건비’ 등이 현 재정 상황에 영향을 줬다. 재정수입의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학교의 입장에서 학생정원의 감축은 향후 심각한 재정문제 유발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재정수입이 경직된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재정 관리를 위해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가?

 올해와 내년, 2년간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우리 대학교가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재정지출 요인에 대한 검토를 거쳐 대학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재정 수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조직의 개편, 시설·공간·에너지 사용 제도의 개선, 단과대학 및 부속기관의 행정 효율화 조치를 통해 재정 상황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무엇보다 재정의 위기를 유발한 요인을 분석하고, 경직된 재정수입 상황에 적합한 재정지출을 산정함과 동시에 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취임식에서 ‘지속 가능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속 가능한 대학이란 무엇인가? 또한 지속 가능한 대학을 위해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속가능한 대학’이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의 불확실성과 위험요소를 예측하여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대학교를 의미한다.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대학’,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 ‘국가와 세계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지속가능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교수와 직원, 학생 등 우리 대학교 모든 구성원이 강한 의지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취임식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거점 대학’이라는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바라는 우리 대학교의 미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우리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한 과정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됐으면 한다. 또한 우수 인재 양성에 소명을 다 하는 교수님이 존경받는 대학, 동문과 지역사회에게는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기둥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대학이 미래의 우리 대학교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

 우리 대학교 총장으로서 4년간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총장으로서 학내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우리 대학교의 오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다소 힘들고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단합하여 서로 노력한다면 모든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15대 총장으로서 정도와 원칙을 존중하며 열과 성을 다해 우리 대학 교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
 

조규민 기자  jgm0607@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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