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6.5 월 19:07
상단여백
HOME 보도
대동제, 동아리 주막은 어디에?
  • 양진 수습기자
  • 승인 2017.05.18 12:59
  • 호수 1635
  • 댓글 0

 지난달 26일, SNS에 총동아리연합회가 오는 17일부터 열릴 대동제에서 주막을 운영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 글이 게시됐다. 이는 동아리에 소속된 일부 학생들이 총동아리연합회의 주막 운영이 2학기로 미뤄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천연잔디구장에서 주막을 운영하던 총동아리연합회는 장소 문제로 인해 주막 운영을 2학기로 연기했다.

 총동아리연합회 주막, 미뤄진 이유?=지난해까지 총동아리연합회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주막을 운영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원활한 운동 활동을 위해 *난지형 잔디였던 천연잔디구장의 잔디를 *한지형 잔디로 복구하면서 천연잔디구장의 사용이 금지됐다. 이에 총동아리연합회는 총학생회와 협의 끝에 동아리 주막의 시기를 미뤄 9월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동아리 구성원들은 9월에 운영하게 될 경우 규모의 축소와 그에 따른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동아리 구성원 A 씨는 “올해도 대동제에 주막이 운영될 것으로 생각해 동아리 구성원들과 주막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9월로 미뤄져서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총동아리연합회 측은 “각 분과마다 주막 참여 여부만 조사했을 뿐 동아리 구성원들에게 주막을 운영한다고 공지한 적은 없으며, 주막을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소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노천강당 주변은 경사가 급해 사고의 위험이 크고, 상경대 신관은 저녁에도 수업을 하므로 소음 문제 등으로 주막을 설치할 수 없다. 천연잔디구장에서 학생지원센터로 이어지는 길 역시 학생들의 통학 문제로 이용이 힘들다. 이처럼 주막을 운영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민성호 총동아리연합회장(기계공4)은 “공식적으로 대동제 때 주막을 시행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관례적으로 주막 운영을 준비하던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며 “오는 9월에 열릴 총동아리연합회 주관의 축제에서 주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 동아리 주막 운영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대동제를 주최하는 총학생회는 총동아리연합회가 대동제에서 주막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동아리 주막 운영 여부가 달라지기에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막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니라 9월로 늦췄다는 것이다. 여민기 집행위원장(환경공4)은 “2학기에 진행할 축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놀 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총동아리연합회 주관의 축제에 많은 학생이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 또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난지형 잔디: 더위와 밟힘에 강한 잔디. 주로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서 자생함.
 *한지형 잔디: 추운 곳에서 잘 자라고 습기나 그늘에 강한 잔디. 서양잔디, 양잔디라고 불리며 주로 외국에서 종자형태로 수입함.

양진 수습기자  yj0725@ynu.ac.kr

<저작권자 © 영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