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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을 읽고] 봄에서 겨울로, 처음에서 끝으로
  • 박민정(사회4)
  • 승인 2017.11.27 18:09
  • 호수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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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갈수록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독자평가위원회 활동을 시작한 게 3월인데, 벌써 11월 말이다. 독자평가위원회 활동을 하는 동안 점점 발전하는 영대신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영대신문을 사랑하는 한 독자로서 굉장히 행복했던 한 해였다.

 이번 호는 지난 호와의 공백이 약간 길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1면의 학내 주막 주류 판매 불가 기사, 미주중앙일보 인턴십 기사, 현장실습 규정 개정 기사 등 시의성이 중요한 보도기사들은 당시에 전달되었다면 더 좋았을 내용이 많았다. 이와 별개로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다룬 전학대회 관련 기사 등은 최대한 쉽고 자세히 쓰려 노력한 흔적이 돋보여 읽기 편하였다.

 한편 대학·사회면의 경우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 불경기에 제때 취업하지 못해 독립하고 싶어도 독립하지 못한 청년과 떠나고 싶어도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NG족 이야기는 현재 4학년인 내게 공감되는 요소가 많은 기사였다. 특히 주변인 중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졸업유예에 대한 깊은 속내까지는 공유하지 않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여러 학우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영대신문 기획기사는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다루는 듯 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는 ‘급식체’ 등 신조어를 다룬 이번 문화면은 ‘신조어 모의고사’를 통해 아직 신조어가 낯선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신조어 뒤에 숨겨진 사회적 의의까지 전달하여 신조어의 사용이 가지는 영향력까지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몇몇 신조어의 경우 혐오적인 표현이 있어 집단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부분은 무척 와닿는 이야기였다.

 ‘천마로를 거닌 사람’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간 기사인데, 올해는 성우, 축구선수, 청년 화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취재하여 재밌었다. 특히 이번 동문은 서울 소재의 ‘젊은 동창회’를 주도한 사람이란 점이 눈에 띄었다. 단순히 개인의 직업만이 아닌 개인이 행한 특별한 활동을 소재로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했으면 좋겠다.

 ‘영대신문을 읽고’도 이제 마지막이다. 영대신문의 모든 기자 여러분께 지난 1년 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기자 개개인의 특색을 잃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언제나처럼 독자를 생각하는 멋진 기사를 쓸 수 있기를, 처음의

박민정(사회4)  pressyu@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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